식비 예산, 우리 집에 맞게 정하는 법
식비는 매달 가장 쉽게 넘치는 지출이에요. 장보기 · 배달 · 외식 · 카페 중 무엇을 식비로 볼지 먼저 둘이 정하고, 지난 석 달 평균을 식비 예산의 출발점으로 삼아 보세요.
한 달 금액을 주 단위로 나눠 확인하면 월말이 되기 전에 조절할 수 있어요.
무엇을 식비로 볼지 먼저 정해요
식비라고 해도 집마다 넣는 것이 달라요. 보통 이런 돈이 섞여 있습니다.
- 마트 · 시장 장보기
- 배달 음식
- 외식
- 카페 · 간식
둘이 기준이 다르면 같은 돈이 어떤 달은 식비로, 어떤 달은 외식으로 적혀서 예산을 넘겼는지조차 알기 어려워요. 처음에 한 번만 정해 두면 됩니다.
예를 들어 장보기와 배달은 식비로 적고, 외식과 카페는 따로 적기로 정할 수 있어요. 아래 예시도 이렇게 나눈 집이에요.
지난 석 달 평균에서 시작해요
식비 예산도 다른 집 평균보다 우리 집이 실제로 쓴 돈에서 시작하는 게 좋아요. 예를 들어 지난 석 달 식비가
- 7월 570,000원
- 8월 640,000원
- 9월 590,000원
였다면 평균은 600,000원이에요. 이번 달 식비 예산은 600,000원으로 잡고, 한두 달 지켜본 뒤 줄일지 정하면 됩니다.
처음부터 크게 낮춘 예산은 첫 주부터 넘기기 쉬워요. 지킬 수 있는 금액에서 시작하는 편이 오래 갑니다.
한 달 금액을 주 단위로 나눠 봐요
식비는 매일 조금씩 나가서 월말에 합계를 보면 이미 늦은 경우가 많아요. 600,000원을 네 주로 나누면 한 주에 150,000원입니다.
한 주가 끝날 때 이번 달에 얼마나 썼는지 한 번 확인해 보세요. 둘째 주에 이미 절반 넘게 썼다면 남은 주에 장보기를 조금 줄이는 식으로 조절할 수 있어요.
외식 · 카페는 따로 보면 좋아요
장보기는 한 번에 크게 쓰지만 외식과 카페는 작게 자주 써서, 같은 예산에 섞으면 어디서 넘쳤는지 알기 어려워요.
외식 · 카페를 따로 적기로 했다면 예산도 따로 정해 보세요. 예시 집은 외식 · 카페에 한 달 200,000원을 정해 두었어요.
배달은 어디에 넣을까
배달이 장보기 대신 끼니를 해결하는 일이라면 식비에, 주말에 기분 내는 일이라면 외식에 넣는 편이 자연스러워요. 어느 쪽이든 둘이 같은 기준으로 적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.
줄이고 싶다면 한 번에 조금씩
식비를 줄이기로 했다면 한 번에 크게 낮추기보다 한 달에 몇 만원씩 낮춰 보세요. 무리하게 줄인 예산은 몇 달 지나 원래대로 돌아오기 쉽습니다.
줄이기 쉬운 곳부터 보는 것도 좋아요.
- 장 보기 전에 냉장고에 있는 재료부터 확인하기
- 배달은 일주일에 몇 번까지로 둘이 정하기
- 카페는 정기적으로 가는 날만 정해 두기
페어북에서는 이렇게 식비 예산을 관리해요
페어북의 “예산 · 챌린지”에서 식비 카테고리에 한 달 예산을 정할 수 있어요. 식비 아래에 장보기 · 배달 같은 하위 카테고리가 있다면 식비에 정한 예산이 하위 카테고리까지 함께 셉니다.
한 카테고리는 예산 하나에만 들어가요. 식비 전체로 예산 하나를 두거나, 장보기와 외식처럼 카테고리를 나눠 각각 예산을 둘 수 있습니다. 외식과 카페처럼 서로 다른 카테고리는 “여러 카테고리 묶기…”로 하나의 예산으로 볼 수도 있어요.
식비를 적을 때 입력하는 자리에서 이번 달 식비를 얼마나 썼는지 보여 주고, 예산을 넘기게 되면 미리 알려 줘요.